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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알아보기

축구 천재라고 불린 사나이, 윤빛가람

by 축구의 모든것 알아보기 2023. 10. 6.

최고의 실력은 아니지만, 축구 실력만으로 천재라고 불리는 축구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K리그의 윤빛가람 선수입니다. 유소년 시절 K리그는 재미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기면서, 도대체 얼마나 잘하는 선수이길래 이런 발언을 하냐며 더욱 주목받게 된 윤빛가람은, 사실 축구 실력만 따지면 그보다 더 잘하는 좋은 선수들도 많아서 국가대표에 자주 뽑히진 못하지만, 천재성이라는 자질 만큼은 최고로 평가받던 선수였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천재성은 어떤 능력이길래 윤빛가람 선수가 당시에 뛰어난 선수들보다 이토록 천재성으로 돋보일 수 있었는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재라고 불린 사나이, 윤빛가람 1. 유소년 축구 랭킹 1위

이미 윤빛가람은 유소년 시절, 그 나이대에서는 범접할 수 있는 선수가 없던 전국 1위의 유망주였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이미 해외팀들과 이적설 링크가 나기도 했고, 그 유명한 K리그 비하 발언이 여기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력과 천재성은 나이를 뛰어넘었기에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A매치에서도 21살의 나이로 데뷔하여 바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윤빛가람 선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돋보이는 천재성과 스타성을 가지며 선수로는 승승장구 할 것만 같이 보였습니다.

 

천재라고 불린 사나이, 윤빛가람 2. K리그 진출

당시 윤빛가람 선수는 해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K리그 성남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다만 본인이 원했던 이적이 아니었기에 선수 본인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소년에서 보여주었던 천재성은 개인의 슬럼프와 맞물려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제주로 다시 이적했지만, 여기서도 활동량 부족, 적극성 부족이라는 프로 선수로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이며 더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느린 스피드와 같은 다른 자잘한 단점만 더욱 부각되면서 사실상 몰락한 유망주들이 걷는 일련의 루트를 겪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주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패스 축구 철학을 팀에 입히자 2015년 부터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선수 본인도 단점으로 계속 지적되던 활동량을 보완하면서부터 수비력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감독의 패스 축구 철학에 맞추어 터치를 최소화한 본인의 장기인 패스 축구를 보여주면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천재성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천재라고 불린 사나이, 윤빛가람 3. 천재성의 요소

우선 윤빛가람의 천재성은 창의적인 패스에서 보입니다. 특히 아무도 보지 못한 패스 경로를 따라 주는 킬패스가 명품입니다. 이게 바로 윤빛가람을 천재로 만드는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평소에는 원터치 패스를 통해 짧게 주고 받는 안전하고도 쉬운 패스를 많이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본인이 확실한 루트를 확인하면 아주 창의적인 패스 한번을 줍니다. 하지만 이 창의적인 루트는 상대팀 선수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요소이며, 수비수들을 모두 속이게 됩니다. 아무도 못보는 패스길을 선택해서 팀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축구를 하면서 아무나 흉내내기 쉽지 않은 이 플레이를 윤빛가람 선수가 할 수 있기에 천재라고 인정받는 것 입니다.

 

그리고 윤빛가람의 쉬운 패스는 패스의 질이 다릅니다. 본인이 패스를 일부러 안전하게 가져간다기 보다는, 마치 본인의 창조적인 길이 보이기 전까지 안전한 패스를 통해 기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마치 사비와 같은 패스 마스터가 본인이 경기의 리듬을 지배하면서 절정의 순간을 찾기 위해 기회를 보는, 경기 자체를 조율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 부분이 바로 윤빛가람 선수가 유소년때부터 천재로 인정받았던 그 천재성의 요소입니다. 윤빛가람이 경기력이 좋을때는 마치 그가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자주 비교되던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 선수와 같은 비슷한 시기의 천재들과는 다른, 윤빛가람이 독보적일 수 있었던 요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윤빛가람 선수의 좌우로 뻗으며 자유자재로 속도를 조절하는 패스를 보면 알겠지만, 그는 킥력도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특히 프리킥, 코너킥에서 윤빛가람 선수가 보여주는 적절한 위치에 정확하게 꽂아넣는 능력은, K리그에서도 탑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치며,

축구 게임에 비유하자면, 윤빛가람 선수는 다른 능력치는 상위권 수준이지만, 유독 창의적인 패스에서 만큼은 거의 99의 능력치를 찍은 창의력 만렙의 축구 선수입니다. 또한 그가 뛰는 축구 경기에서 윤빛가람의 플레이가 잘되는 날에는 마치 그 혼자서 경기를 조율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엄청난 선수입니다. 물론 어린 시절에는 K리그 비하 발언이나 성인 무대에서 초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본인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과 만나면서 패스 축구를 다시 구사하고, 본인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빛을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하기엔 이미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K리그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 오래 볼 수 있는 선수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 굴곡없이 평탄한 선수보다, 이렇게 굴곡을 겪으며 성숙해지고 또한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한 선수들이 매력적인데, 윤빛가람 선수도 이러한 선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빛가람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