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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알아보기

축구 이적시장의 이적설에 관련된 고찰

by 축구의 모든것 알아보기 2023. 10. 7.

축구 이적시장이 열릴때마다 대중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신력 있는 매체들은 저마다 빠르게 이적 관련 공식적인 발표인, '오피셜'을 누구보다 빨리 보도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 공신력있는 매체들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로마노라고 알려진 축구 관련 전문가는 누구보다 빠르게 전세계 선수들의 이적설을 캐치하고, 'Here We Go'와 같은 특유의 멘트를 통해 본인의 SNS에 선수의 이적설을 공표합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이적설을 알고 여러 대기업 매체들보다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축구 이적 시장의 이적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이적시장의 이적설에 관련된 고찰 1. 이적설이 퍼지는 경로

우선 최근의 선수 이적이라고 하면, 이적과 관련된 부서가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우선 전통적인 기자가 클럽과 접촉하여 이적설을 직접 듣는것 외에도, 선수의 개인 매니저부터 시작해서, 가족, 구단 관계자, 또 유명한 선수라면 본인의 스포츠 브랜드 광고나 초상권 관련 계약을 관리해주는 에이전트, 선수 본인의 이적을 위한 부동산 구매, 이적 협상을 위한 비행기 이동 등등 관련자도 많고, SNS의 발전과 함께 언론으로 퍼져나갈 요소가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여러 관계자에 의해 제보된 소문들이 유명한 기자나 로마노 같은 사람에게 퍼져나가게 되고,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SNS를 통해 이적과 관련된 내용의 글을 올리게 되면, 여기서부터 이적설은 기름에 불붙이듯 퍼져나가게 됩니다.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 한번의 기사로 시작된 이적 관련된 '설'이 정확한 근거가 확인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연하게 퍼져나가고 재해석 되면서 사실처럼 변화하는 과정이 단축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축구의 이적설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SNS를 기반으로 한 최근의 흐름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전의 이적설은 SNS가 없던 시절, 공신력 있는 기자들에 의해 여러 팩트 체크를 통해 발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이적설은 이러한 팩트 체크 없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퍼지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도 너무나도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적설을 받아들일때 과연 이 내용이 사실인지 비판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축구 이적시장의 이적설에 관련된 고찰 2. 이적하기 위한 이적설

이처럼 이적설이 이적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서 굉장한 화두가 되다 보니, 많은 클럽들은 이러한 이적설을 본인이 원하는 선수를 이적시키거나, 영입 원하는 선수들을 흔들기 위해 이적설을 일부러 흘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영입을 원하는 선수에게 본인 클럽이 관심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기자에게 소스를 흘려서 이적 기사를 내기도 하고, 비싸게 팔고자 하는 선수가 있는 경우, 여러 클럽에서 관심이 있다고 기자에게 흘려 선수의 몸값을 올리는 것 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 상대 클럽은, 본인의 선수를 지키기 위해서든, 아니면 상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든 이 기사나 SNS 글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고 결국 직접적인 선수 이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구단 내부에 애매한 선수가 있다면 이러한 선수의 이적설을 일부러 흘려, 이 선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떠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대외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에 대한 이적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일부러 이적설을 흘려보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해 구단은 이 선수의 이적에 대해 재고하게 되고, 감독, 스태프 들이 보지 못하는 선수의 장점을 돌아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단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이러한 이적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재계약을 앞둔 전성기의 선수들은 오히려 본인이나 에이전트를 통해 본인의 이적 의사를 흘리면서 재계약시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일명 '언론 플레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활용하여 본인을 클럽에 잡아두려는 구단과의 재계약에 유리하게 활용하기도 합니다.

 

축구 이적시장의 이적설에 관련된 고찰 3. 가짜 이적설

사실 위의 경우에는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모두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적설이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확한 사실이 없이 아예 가짜 이적설이 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두 가짜 이적설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받고 초반의 기사 트래픽을 가져가려는 매체의 잘못된 욕심에 의한 나쁜 행동입니다. 따라서 기사를 보는 많은 축구 팬들은 이러한 가짜 이적설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항상 사실만을 보도하는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같은 매체들은 공신력을 가지게 되었고, 더선과 같은 가짜 이적설도 가감 없이 보도하는 매체들은 공신력을 잃게되는 현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통 스카이 스포츠에서 보도할 정도의 이적기사들은 공식적인 이적 확정인 오피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며,

이처럼 이적과 관계된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SNS가 발달하면서 선수의 비밀 이적은 거의 불가능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적설을 이용하여 구단과 선수측은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적을 협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 이적설의 이용과는 달리, 가짜 뉴스들도 많이 퍼지게 되면서 이 이적설을 읽는 우리 또한 사실 판단을 정확하게 하며, 모든 기사를 다 사실로 믿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이 과정에서 공신력 있는 기사만을 보도하는 매체들도 많이 생기고 있고, 이러한 매체들의 기사만 어느 정도 팩트 체크 후에 믿고, 사소한 이적설에는 흔들리지 않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처럼 이적설과 이적시장은 매우 재밌는 요소지만, 특정 의도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축구 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