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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알아보기

손흥민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feat, 아버지 손웅정)

by 축구의 모든것 알아보기 2023. 10. 8.

손흥민 선수가 축구를 잘하게 된데에는 바로 아버지의 지도와 가르침이 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엄격한 아버지의 훈련 지침에 따라 어릴때부터 기본기에 충실했던 손흥민 선수는 독일리그 데뷔전에서부터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지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키운 아버지 손웅정씨의 축구 철학에 대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feat, 아버지 손웅정) 1. 기본기

역시나 손웅정 감독은 확고한 축구철학이 있습니다. 바로 기본기에 대한 강조입니다. 특이한 한가지 일화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슈팅 훈련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성인 무대 선수들의 강한 슈팅을 보고 따라하게 되는데, 어린 시절이 이런 강한 슈팅을 자주 연습하다보면 아직 근육, 공격이 다 성장한 상태가 아니기에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대 시절 부상을 입게되면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갖출 몸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 축구는 점점 피지컬이 강조되어가고 있기에 이러한 성장에 대한 제약은 커서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어린 나이의 충분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손웅정 감독의 선수 보호 차원의 철학이라고 생각됩니다. 

 

손흥민 선수도 유소년 시절에는 실제 경기에는 거의 뛰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몸이 아직 성장중인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를 뛰게 되면 스킬이나 경험이 부족하기에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많고, 만약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선수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시기에 훈련과 성장 모두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적인 부분만 아니라, 이들이 대회나 경기에 참가함으로써 단순히 승리에만 집착하게 되는 사고 방식을 어린 나이에 심어주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축구를 승리가 아닌 스포츠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손웅정 감독이 축구를 받아들이는 철학인 것입니다. 

 

대신 이러한 에너지를 아껴 모두 기본기 훈련에 투자하였습니다. 엄청난 훈련이었다고 하는데, 일례로 지나가던 할머니가 손웅정, 손흥민 부자의 훈련을 보고는 친아버지가 진행하는 훈련으로 보이지 않고 아들을 학대하는 것처럼 보여 신고하겠다고 말했다는 해프팅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은 혹독한 기본기 훈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손아카데미 훈련장을 가면 높낮이가 다른 계단이 여러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선수들은 지옥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손흥민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feat, 아버지 손웅정) 2. 양발 훈련

손웅정 감독은 양발로 훈련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도 실제로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오른발이 주발인지, 왼발이 주발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양발로 슈팅을 잘 합니다. 여기에도 축구 철학이 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양발잡이 선수들이 각광받습니다. 이들은 본인의 패스 경로를 제약받지 않고 양발로 플레이하면서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입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도 오른발잡이였지만 훈련에 의해 왼발을 잘쓰게 된 선수이기도 합니다. 오른발, 오른손을 자주쓰는 손흥민 선수를 변화시키기 위해, 신발을 신을때도 왼쪽, 옷을 입을때도 왼쪽부터 입게 한것은 일화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훈련을 해서 손흥민 선수 이후로 독일의 4~5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3명이나 됩니다. 아직은 유망주이지만, 이들의 미래가 개인적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손흥민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 (feat, 아버지 손웅정) 3. 선수들과 함께 뛰는 지도자

손웅정 감독은 훈련하는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며 훈련하기로 유명합니다. 손흥민 선수와 함께 훈련할때도 아버지가 본인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본인도 게으르게 훈련에 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가 러닝 메이트가 되며 훈련하기 때문에 동반 시너지가 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져있고, 고령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좋은 몸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마치며,

물론 손웅정 감독의 이러한 축구 철학이 마냥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닙니다. 다소 기본기에 치우친 훈련 방식이 어릴때부터 경기 경험을 강조하는 해외의 철학과는 맞지 않아 비판받기도 하고, 어린 선수들을 극한의 훈련으로 다그치는 훈련방식이 군대에 비유되며 비판받기도 합니다. 자율과 창의성이 한창 필요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지나치게 겸손과 기본기를 강요받으며 그 창의성을 발휘할 환경에 놓치지 못하게 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역대급 선수인 손흥민 선수는 이러한 체계하에서 성장하여 기량을 만개한 선수이고, 그 훈련방식은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를 가질 뿐, 틀렸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학부모들이 춘천에 있는 손아카데미에 아이들을 입학시키려 노력하는 것일 것 입니다. 

 

그리고 손웅정 감독이 강조하는 겸손은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도 인성적으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다큐에서 나왔던 부분도 있지만,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차지한 모든 트로피를 사람들이 안보이게 지하에 보관하고 있거나, EPL 득점왕 이후에도 손흥민 선수는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한 겸손은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자란 손흥민 선수가 가진 태도와 인성이, 토트넘 주장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 처럼, 아시아 최초의 토트넘 주장은 이러한 손웅정 감독의 가르침 아래에 완성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